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큰 것은 대충 다 발표됐다"며 "앞으로는 민생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책을 검토를 해서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주문한데 따른 것.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2일 "인수위는 1월22일부터 현장 의견의 청취를 위해 분과별로 관련분야 현장방문을 추진한다"며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국정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날 오전 특위의 투자유치T/F팀이 동탄신도시 예정지내 외국인 투자기업을 방문했으며 외교안보분과위에서도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아 서해교전 전적비에 참배하고, NLL해상도 둘러봤다.
정무분과위에서는 오는 29일 일선 공직자와의 대화의 장으로 동사무소와 경찰 지구대, 일선 소방서 등을 찾을 계획이며, 법무행정분과에서는 오는 30일 경찰병원을 방문해 시위로 부상당한 전·의경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외교안보분과위에서는 22일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 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원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며 사회교육문화분과에서는 22일 당인리 발전소를 찾아 문화창작 공간으로서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23일에는 희망일터 지원본부를 찾아갈 예정이다.
경제1분과에서는 24일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당선인의 신용회복지원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31일에도 재래시장을 방문해 현장물가와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경제 2분과 역시 조만간 농협을 찾아 새 정부의 농업지원계획중 하나인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