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혁신노력․노사관계 개선․판매 및 생산지역 다변화 힘입어
경상이익 2조2220억원, 당기순이익 1조6824억원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매출 30조4891억원, 영업이익 1조8150억원, 경상이익 2조2220억원, 당기순이익 1조6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10년만의 임단협 무분규 탈결과 원가혁신의 지속적인 추진 및 아중동·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공적인 개척 등을 통해 창사 40년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R&D 설계·구매·협력사가 적극 참여한 원가혁신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환율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 국내 시장에서는 베라크루즈, I 30등의 신차효과와 지난 11월 새롭게 출시된 쏘나타 트래슨폼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6% 증가한 62만4227대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은 아중동 및 러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107만6070대를 기록, 전체 판매 전년대비 5.5% 증가한 170만29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 총 이익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19.2%인 5조8503억원을 기록하는 한편 영영이익은 강력한 경비절감으로 매출액 대비 6.0%인 1조8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47%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10.2% 증가한 2조2220억원과 1조682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3년만에 6%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사업계획은 ▲판매 180만대 ▲매출액 33조6250억원 ▲영업이익율 6.5%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