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국세청은 세무서 신설 및 분서 일정에 맞춰 정기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이와 관련한 직제개정 작업이 현재로는 '시기불투명'인 상태여서 이를 고려치 않은 채 정기전보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근 전국 일선 세무서 소득지원과 신설 및 초임서장 발령 등으로 인해 공석 중인 각 국·실 사무관에 대한 전보인사를 늦어도 다음 달 초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지난 22·23일 양일간에 걸쳐 국세청 내부전산망을 통해 국세청 ▲재정기획관실 ▲정책홍보관실 ▲감사담당관실 ▲납세홍보과 ▲법규과 ▲심사1·2과 ▲소득세과 ▲종부세과 ▲조사1과 ▲소득지원과 등에 대해 사무관 전입 희망자를 공모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본청 사무관 근무 희망 요건은 현 보직 근무 1년 이상으로 1956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로 근무경력 등을 감안,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본청 전입을 희망한 사무관 공개모집이 끝나자마자 국세청은 곧바로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서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전입·출에 대한 희망 근무지를 접수받기로 했다.
인사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까는 작업이 시작된 만큼 정기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이 같은 작업이 2, 3주일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오는 2월 20일 이전에라도 인사가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급이하 직원 정기인사에 앞서 실시될 국세청 사무관급 전보인사 규모에 대해 지난 해 8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직원 108명 중 아직 초임지로 부임하지 못한 40∼50명의 예비 사무관이 우선적으로 보직발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승진한 68명의 예비 사무관 역시 전국 31개 세무서에 신설 및 분리된 과에 우선 발령을 받은 뒤 3월 초에 사무관 직무교육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