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는 아직도 '전쟁중'-조세일보모바일

구매전용카드 단말기업체 선정, 아직 미해결

주류구매전용카드제와 관련 카드단말기 업체 선정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주류구매전용카드제가 결제은행을 시중의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빗어진 카드단말기업체 선정을 둘러싼 분쟁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채 이해당사자간 첨예한 의견대립이 반복되면서 주류도매업계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주류구매전용카드제를 실질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국세청이 전면에 나서 카드 단말기와 관련된 현재의 혼란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현재 카드 단말기 공급과 관련된 이해당사자인 조흥은행 및 농협과 시중의 10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외환은행 컨소시엄,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 보나뱅크, 엔젤넷 등이 첨예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카드단말기를 둘러싼 분쟁이 '신경전' 양상으로 확산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 임석준 회장은 "주류구매전용카드제는 주류거래의 유통질서 확립, 무자료 거래근절, 세수보전이라는 대의명분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원리원칙에 따라 이번 카드단말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아직도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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