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지원자수는 6234명으로 전년에 비해 40.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지원자 수는 2004년 1만2897명, 2005년 1만52명으로 1만명을 넘었으나, 2006년 9008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4444명으로 대폭 줄었다가 올해 다시 상승하게 됐다.
지난해 지원자 수가 감소하게 된 것은 새로 도입된 학점이수제와 영어시험대체제도 등의 새로운 제도에 따른 것.
학점이수제는 회계학 및 세무관련 과목 12학점, 경영학과목 9학점, 경제학과목 3학점 이상 등 총 24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것을, 영어시험대체제도는 공인영어시험인 토플 PBT 530점, CBT 197점, iBT 71점, 토익 700점, 텝스 625점 이상으로 대체하는 제도이다.
금감원은 올해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수험생들이 새로운 시험제도에 맞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새 제도가 점차 안정화되면 2006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3월 1일(토) 한양대, 홍익대 및 지방 4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18일(금)에 있을 예정이다. 1차 시험 장소 및 시간은 일간신문 및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s:cpa.fss.or.kr)에서 2월 19일(화)에 공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