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72%로 전년 말(0.84%)보다 0.12% 하락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은 0.73%, 지방은행은 0.71%, 특수은행은 0.68% 이었다.
또한 국내은행 중 경남(0.54%), 외환(0.61%), 우리(0.63%), 농협(0.68%), 한국씨티(0.70%), 부산(0.70%), 신한(0.73%), 국민(0.74%), 광주(0.75%), 제주(0.76%), 수협(1.05%), SC제일(1.26%) 등 12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입(0.14%), 기업(0.72%), 하나(0.77%), 산업(0.97%), 전북(1.17%) 은행 등은 부실채권 정리규모 감소 등으로 전년 말보다 상승했다. 대구은행(0.74%)은 전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 말보다 하락한 것은 부실채권 정리규모와 신규발생 부실규모가 감소했음에도 총여신 규모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고, 신규발생 부실규모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줄었으며, 총여신 규모가 1074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3조9000억원 증가했다.
또 현재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 0.80% ▲중소기업여신 0.98% ▲가계 여신 0.54% ▲신용카드채권 0.96%를 기록해 모든 부문의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 말보다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