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향서는 지난해 11월 키르기즈스탄 건설부와 시청, 우리은행 간에 체결한 포괄적 MOU에 이은 것. 이번에 체결된 3개 프로젝트는 187ha의 신도시 건설(상하수도 등을 포함한 인프라구축과 아파트, 공공시설 건설 등)과 쓰레기 분류/수거사업을 위한 장비구입, 공공운송사업(500대의 버스 및 택시 도입)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 비쉬켁시청과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한국컨소시엄(건설사 등 포함)이 공동출자방식의 JVC(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추진한다. 한국컨소시엄은 우리은행과 언스트앤 한영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 등이 자문과 법률부문으로 참여했다.
신도시건설사업은 비쉬켁시의 보증 및 자원개발권 수익을 담보로, 쓰레기 분류/수거사업과 공공운송사업은 비쉬켁시 보증 및 재정지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추가보증으로 진행한다.
다니아르 우세노프 비쉬켁 시장은 "이번 3가지 세부사업 뿐 아니라 열병합 발전소와 도로, 가로등 등의 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금의 보장을 위한 예산 증대와 부가적인 안정성 확보방안을 금번 LOI에 담는 한편 정부로부터 자원개발권을 부여받기 위해 노력중이며 이는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앙 아시아지역 IB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적인 SOC와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연계한 패키지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