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세무사회장 군산에서 특강…"나누고 섬기자"

군산세무서(서장 안종주)는 6일 석성장학회 이사장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하여 "나눔과 섬김"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제42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여 '세금을 아는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올바른 국세 공무원상 정립과 감동을 주는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용근 회장은 특강에서 "우리는 평소 징수하는 기관에 근무하며 거두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나누는 것에는 인색하다"면서 "나눔의 정신은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빈부의 격

차를 떠나 누구나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것이므로 우리도 주위의 작은 것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화를 내는 이유는 자기마음에 그려진 창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는 편견에서 비롯되므로 항상 타인을 배려하고, 머리에 있는 생각을 가슴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약자와 소외되는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 따뜻한 국세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세무공무원은 고귀하고 자랑스러운 직업으로 본인이 국세청에 근무했던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모두 합심하여 국세청을 보다 훌륭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고 모두가 '납세자에게 감동을 주는 국세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용근 회장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사재를 털어 설립한 석성장학회를 통해 5억원의 장학금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석성장학재단 이사장, 다일공동체 명예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