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천아도니스는 연초 2억9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1500만원으로 약 2000만원이 상승했고 서울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약 4억1500만원에서 급등세를 유지, 현재는 6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뉴코리아는 1억8800만원에서 현재는 2억7200만원으로 1억원 정도 올랐다. 이처럼 골프회원권이 전과 달리 지속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 이슈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과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이라는 보이지 않는 일부 요소들이 골프장회원권시장의 겨울잠을 본격적으로는 깨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정권 교체에 따른 기틀이 안정화되고 삼성 특검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수그러드는 시점, 늦어도 3월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격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골프회원권 시장 분위기는 시즌을 대비하는 매수세와 각 클럽의 실질적 이용가치를 감안해 투자 가치가 높은 회원권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부킹률이 낮은 도심지역의 골프장 보다는 상대적으로 부킹률이 높은 신규 골프장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특히 회원에 대한 서비스와 코스 세팅 조건 등을 비교할 때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던 수도권 강북 소재 골프장들은 지난 해 말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인해 골퍼들의 큰 관심과 함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남이천IC 영향으로 뉴스프링빌은 13.73% 상승하는 등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비에이비스타는 6.04%의 시세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회원권거래소 이봉호 실장은 "남이천IC가 개통될 경우 이동시간이 10~1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며 "남이천IC 주변으로 신설 회원제 골프장들이 허가 또는 건설 중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골프지역 군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화산이 10억원 돌파 이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리츠칼튼 역시 일반회원권과 무기명회원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5%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