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토해양부가 지방건설경기 상황에 따라 소규모 공공공사의 중소업체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건자재 가격 인상분의 공사예산 적기 반영 등을 통해 건설업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종환 장관은 취임이후 처음 가진 건설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서 "발주제도와 업종·업역제도 등 건설사업의 제도전반을 글로벌화 하여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또 "GDP의 15%, 고용의 8%를 차지하는 국가기간산업인 건설산업이 선진국형으로 혁신되려면 무엇보다 글로벌화와 규제완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점매석 강력단속 등 불공정행위 근절과 건자재 가격 인상분의 공사예산 적기 반영 등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협조해 조만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새 정부에 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건설규제는 폐지하고 민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평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건설업계는 이밖에도 ▲철근 등 자재가격 인상분 공사원가 반영 ▲최저가낙찰제 확대계획 철회 ▲SOC 민간투자사업의 공정한 경쟁여건 조성 ▲지방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건설생산체계 효율화를 위한 규제개선 ▲지방중소건설업체 지원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업계 관계자로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관련 단체장들과 현대, 대우, GS, 삼성 등 국내 대형 건설사 CEO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