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열린 SK에너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회장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주총에서 일부 외국인 주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선임되는데 성공했고 김준호 CMS사장도 무난히 등기이사 자리를 유지했다.

SK에너지는 또 정관에 기업관 등을 신설하는 한편 울산에 정유ㆍ화학 공장을 둔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이사회를 월 1회 정기소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개인 주주가 최근 주가가 50% 이상 폭락한데 대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의장을 맡은 신헌철 부회장은 "주주들의 걱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