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www.CJmall.com)은 올해 2월 이후에만 1천대가 넘는 자전거가 팔리며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2006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무려 10배가 넘게 신장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스트라이다 접이식 미니벨로’(48만7천원)로 올해 들어서만 120대가 넘게 판매됐다.
바퀴가 작고 접을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에도 가지고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출퇴근 시 대중교통과 함께 이용하려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CJ몰은 설명했다.
삼천리 블랙캣 임팩트 3.0D’(40만원)의 경우 MTB 자전거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과 거의 대부분 조립된 상태로 배송, 인수 후에 핸들과 페달만 끼워 넣으면 돼 편리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해 90여대가 팔렸다.
대기 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 자전거를 탈 때 꼭 필요한 방진 마스크와 헬멧, 헤드라이트, 후미등 등 안전 용구들도 더불어 인기다.
'레스프로 방진 마스크’(80만원), ‘OGK 레가스 헬멧’(10만8천원), ‘CATEYE 헤드라이트’(5만7천원)는 2월 이후 각각 100세트 이상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CJ몰 레포츠용품 담당 오형석씨는 “새해 들어 급상승한 기름값 때문에 출퇴근 시 자동차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면서, “미니벨로 등 디자인과 이동성이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이동성이 좋은 전동 스쿠터가 잘 팔리고 있다.
스쿠터는 특히 굴곡 있는 지형이 많은 캠퍼스 내에서의 이동에도 편리해 직장인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구매도 많다.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와 물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들에 대한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수도를 틀어 놓은 상태에서도 샤워기의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물이 나오지 않도록 설계돼 샤워 때 물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절수 샤워 헤드’가 하루 평균 1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양변기에 손쉽게 설치해 약 4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양변기 절수 부속’(7천500원), 주방 수도에 설치하는 ‘싱크대 절수기’(3천원)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전기 소비를 줄일 수있도록 하는 세빅의 ‘가정용 절전기’(26만8천원)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다. 10~25%의 절전율로 적지 않은 전기세 절약 효과를 낸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 역시 컴퓨터 전원이 꺼지면 모니터, 프린터 등 모든 주변기기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트리아 E3 멀티탭’, 개별 스위치가 장착된 ‘개별 접지 멀티탭’ 등 절전 상품의 반응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