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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용 증가 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세무조사 유예"
김재천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1일 "납세자에 대해 겸허하게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는 납세자 섬김의 문화를 토대로 고객지향적 기업형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전청장은 이날 대전청 2층 대강당에서 지방청 직원 및 관내세무서장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중심 지역으로 국세행정에서 비중이 크고 충절과 예의의 고장인 충청지역의 청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인세신고 마무리,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준비, 수도권 인접지역 세원증가 대책, 부동산 투기 예찰 활동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것과 근로장려 세제 집행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신규고용 증가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업 등에 대해 세무조사 유예를 추진하고, 세무조사 기간 단축, 출장조사 축소, 간편조사 활성화를 통해 세무조사 운용을 기업 친화적으로 적극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불법 주류유통, 불법 외화유출, 자료상, 원부자재 매점매석 등 반사회적 민생경제 침해사범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관계기관 고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도청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의 개발이익을 노리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발을 못 붙이도록 '부동산 투기거래 감시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사제도와 관련 "우수인력의 조기발굴 및 육성을 위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신인사 행정운영방안'과 '우수인재관리시스템'을 제도화하고 있다"며 "9급이나 8급 하위직에서 출발하더라도 우수한 인재는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