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산세관과 한-중-일 크루즈선 랩소디호 관광객 인솔 여행사(5개사)는 ‘크루즈여행자 신속통관체제 구축을 위한 상호협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협약은 여행사와 세관이 “여행자는 공동의 고객”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필요한 여행정보 공유를 통해 ‘고객서비스 제고 및 위해물품 반입방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6일 입항하는 한-중-일 크루즈선 랩소디호 관광객들부터 일시 하선(Transit)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많은 시간을 부산관광에 할애할 수 있도록 선상 일괄신고제를 허용, 수속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된다.
또한 부산에서 승하선하는 내국인 여행자도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 대상에 포함, 개인별 휴대품 신고서 제출을 생략토록 했다.
한편 부산세관은 크루즈여행자 통관전담반을 운영, 신속통관을 적극지원하고 선박회사나 시내면세점 등 유관업체와도 협력 체제 구축을 늘려 여행자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조국성 부산세관 휴대품과장은 “금번 협약체결을 통해 민·관이 하나 돼 부산항을 찾는 여행자에게 고품격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크루즈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