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회장 선거는 젊은 세무사들의 회무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인해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순시출신 세무사들보다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김상철 후보 역시 국세청 근무 경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표밭갈이를 할 태세다. 당연히 당선을 장담한다.
김상철 후보의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낙점된 세무사는 최기남, 이종탁 두 사람.
김 후보측 캠프는 이번 부회장 후보들은 고시출신과 비고시 출신 중 업계에서 촉망받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최기남 후보는 고시출신으로 17년간 세무사업을 천직처럼 여겨온 인물. 결코 짧지 않은 경력을 바탕으로 습득한 '상황 판단력'과 '언변력'은 관련업계 최고라는게 캠프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부회장을 지냈고 지난 해부터는 고시회 기획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고시출신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는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탁 후보는 비고시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약 16년을 근무했다. 비고시 출신과 고시출신 선·후배 세무사 사이에서는 '의리파 세무사'로 통하는 등 마당발로 잘 알려져 있다.
김상철 후보는 "두 분 모두 업계에서 인정하는 젊고 유능한 세무사"라며 "이번 선거를 위해 최기남 세무사와 이종택 세무사를 런닝메이트로 지명할 수 있었던 것은 좌청룡, 우백호를 얻은 것처럼 가장 기쁜 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기남 부회장 후보… 판단·언변력 '명품 세무사'
김 후보가 서울세무사회 회장 출마와 함께 가장 먼저 런닝메이트로 지명한 최기남 부회장 후보(천지세무법인 전무이사 겸 세무사)는 1961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건국대 세무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지금까지 약 17년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상황 판단력과 논리정연한 언변력, 그리고 남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 등이 남다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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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김 후보가 추구하는 서울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런닝메이트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탁 부회장 후보… 국세청 출신 '의리파 세무사'
국세청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시출신과 비고시 출신 세무사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세무사이다. 196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와 국립세무대(2기)를 졸업한 후 1984년부터 약 16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세청에서 근무할 당시 바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근면·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한국방통대 경제학과와 경희대 세무관리학과를 졸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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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기관리에 철저한 인물이고, 선·후배 사이에서는 의리파 세무사로 잘 알려져 있다는게 캠프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서울지회는 36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회원들이 원하는 서울지회 탄생을 위해 런닝메이트로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