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부회장 출신인 이창규 세무사는 내달 6일 실시되는 서울세무사회장 출마를 위해 지난 달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국세청 출신인 이수화 세무사와 세무사시험출신인 임순천 세무사를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지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세무사회 본회장의 입김과 마음의 방향이 어딘가에 따라 표심의 향배가 크게 작용했던 이전의 경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자들의 면면과 활동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후보자 등록과 함께 일찌감치 당선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창규 세무사와 손잡고 서울세무사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나선 부회장 후보들은 어떤 인물들일까.
지역적 안배, 고시와 비고시의 화합, 안정과 젊음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완벽한 런닝메이트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규 회장 후보가 충청도, 이수화 후보는 영남, 임순천 후보는 호남출신으로 지역적 구색을 갖췄다. 또 이수화 후보가 국세공무원생활을 오래했다면, 임순천 후보는 순고출신으로 젊은 고시회원들을 적극 대변할 적임자라는 것.
■이수화 부회장 후보…신망 높은 세무사
| 이 후보가 런닝메이트로 지명한 이수화 부회장 후보는 1954년생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7년 국세청에 임용된 후 고향인 대구지역의 일선 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서울지방국세청, 그리고 서울지역 일선세무서에서 세무행정을 맡아 17년간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90년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1991년부터 지금까지 18년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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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조정계산서 감리위원과 홍보상담위원을 지냈다. 그리고 세무사고시회에서도 운영위원과 이사직을 맡아 고시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순천 부회장 후보…세무사회 교육체계 수립한 장본인
| 임순천 부회장 후보는 1961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상고와 전북대학교 회계학과, 경희대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세무사이다. 지난 1984년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무사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임 후보는 서울세무사회의 연수위원장과 연수이사, 그리고 본회의 연수이사를 지내는 동안 현재 서울지방회 및 본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회원 및 직원에 대한 교육체계를 최초로 수립한 장본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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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한국세무사회 연수원교수로 신규개업 회원에 대한 사무소 운영 실무를 강의하는 등 업계에서는 명강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임 후보는 "임원직에는 욕심이 없어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이창규 후보가 생각하는 서울지방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꺼이 나서게 되었다"며 "회원들이 원하는, 업계가 원하는 서울지방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