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무사회 회장 출마 2인 누구인가?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서울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김상철 서울지방회 부회장과 이창규 전 세무사회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는 세무사 개업 이전에는 국세공무원으로 일했다는 공통 분모와 함께 관련업계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제8대 서울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철 세무사와 이창규 세무사는 어떤 인물일까? 조세일보가 이들의 이력을 따라가 봤다.

■ 김상철 세무사…서울회 부회장만 4년째

1954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사레지오고와 방통대를 졸업하고 성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부터 약 4년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다가 1983년 세무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997년 세원세무법인 공동대표로 취임, 한국세무사회 연수교육원장을 지내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경우를 보면 과열선거로 인해 회원들간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회장이 되면 회원간의 갈등 해소와 내부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회원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회원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할 계획"이며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등 결코 부끄럽지 않은 서울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4년생 ▲전남 나주 ▲사레지오고 ▲방통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성대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국세청 ▲한국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장 ▲(현)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세원세무법인 공동대표

이창규 세무사…세무사업계의 '보물'

친화력과 마당발로 대표되는 인물이다. 지난 2003년 세무사회 부회장때 이런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세무사업계의 많은 숙원 과제를 해결해 회원들로부터 서울회장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어떤 사람들은 세무사업계의 '보물'이라고도 한다.

또한 변호사와 회계사는 세무사시험을 보지 않는 한 세무사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세무사사무소의 경력직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부지원으로 경력직원 양성무료교육을 실시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1948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덕수상고와 미시시피 주립대 경영전략과정, 서울대 법과대학 조세법전문과정 등을 수료했다.

1968년 국세청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동래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청 및 서울국세청 조사국 사무관 등 약 25년간을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공인중개사 시험출제위원, 한국조세연구소 상임운영위원, 재경부 세무사징계위원, 재경부 조세개혁특별위원,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서울세무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무법인 리젠 대표를 맡고있다.

지난 2006년 서울세무사회장에 도전해 801표를 얻었으나 930표를 얻은 송춘달 현 회장에게석패했다.

▲48년생 ▲충남 보령 ▲덕수상고 미시시피 주립대 경영전략과정 수료 ▲서울대 조세법전문과정 수료 ▲동래서 총무과장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세무법인 리젠 대표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