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은행은 창구 송금수수료를 금액에 상관없이 타 은행 송금시 3000원, 동 은행 송금시 1500원씩 일괄 부과했으나, 10만원 및 100만원 이하, 100만원 초과 등 송금액 규모별로 차등 적용한다.
타 은행 송금시 10만원 이하면 송금수수료를 3000원에서 1000원으로 최대 2000원(인하율 67%)을 인하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또 100만원 이하는 3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0원을 내렸다.
동 은행 송금시에도 10만원 이하 송금의 경우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1000원을 내렸으며, 100만원 이하 송금시에는 1500원에서 1000원으로 500원을 인하했다.
그러나 100만원을 초과해 타 은행이나 동 은행 송금시에는 종전처럼 각각 3000원과 1500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현재 고령층과 미성년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수료 우대에 장애인을 포함하는 한편, 은행권 최초로 국가유공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까지 확대 적용하여, 이번 창구 송금 수수료 인하 외에 별도로 창구 및 자동화기기 송금 수수료를 50% 감면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창구 송금수수료 인하 및 장애인 등에 대한 수수료 우대 조치는 작게는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나눔(share) 경영을 실천하고 크게는 토종은행으로서 은행의 공공적인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