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서울 아파트 115만1천918가구를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05년 11월말 5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2년4개월여만에 600만원대로 올라섰다.
지역별 평균 전셋값은 강남구가 90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초구 838만원, 용산구 728만원, 중구 685만원, 송파구 673만원, 광진구 668만원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금천구가 435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도봉구(438만원) 강북구(444만원) 중랑구(480만원) 구로구(483만원) 노원구(485만원) 등도 하위권을 형성했다.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의 3.3㎡당 전셋값은 평균 536만원으로 조사됐다. 분당이 6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평촌 591만원, 산본 476만원, 중동 453만원, 일산 449만원 순이었다.
또 경기도 아파트 전세값은 3.3㎡당 평균 350만원이며, 과천시가 732만원으로 전셋값이 가장 높았다.
광명시(473만원) 군포시(460만원) 안양시(460만원) 성남시(451만원) 등은 평균보다 높았고, 동두천시(166만원) 연천군(182만원) 포천시(192만원) 가평군(192만원) 양주시(195만원)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인천광역시는 3.3㎡당 301만원으로 300만원대를 넘었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248만원으로 서울의 절반도 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