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관세청의 마약단속활동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10일 미국 마약단속청의 토마스 파스퀘렐로(Tomas P. Pasquarello) 극동아시아 지역 국장이 우리나라 관세청을 공식 방문해 그동안 관세청의 마약단속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스퀘렐로 국장은 이날 서울세관을 방문해 "한국이 마약 및 마약 원료의 목적국으로 가기 위한 중간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관세청의 마약단속활동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관세청은 미국 마약단속청과 국제공조를 통해 2006년 4월 중국으로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 477g을 적발하였다. 같은 해 8월에도 미국 마약단속청과 공동으로 통제배달을 실시하여 중국발 필로폰 532g을 적발, 마약밀매조직일당을 검거하는 등 연이은 성과를 거두었다.
파스퀘렐로 국장은 이어 김철수 관세청 조사국장과 함께 우리 관세청에서 마약분석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관세분석소(소장 김창길)를 직접 방문하고 마약분석장비와 특수분석팀의 활동을 둘러봤다.
한편, 미국은 마약단속청 주관으로 매년 국제 마약단속회의(IDEC)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제26차 IDEC 총회에는 우리 관세청도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