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유리벽으로 교체‥전국세관에 확대
투명 관세행정과 근무환경 개혁효과 기대
◆‥ 새 관세청장실-안에서도 밖에서도 훤히 볼 수 있도록 사무실 외벽을 모두 '투명유리'로 바꾸었다. 차장실도 이렇게 바꾸었다.
지난달 청와대가 비서관실을 반투명 유리벽으로 교체하면서 정부 주요부처 간부 사무실의 유리벽 공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세청장과 차장실이 투명유리벽으로 교체와 함께 이전작업이 진행중이며 관세청은 이미 지난 29일에 청장실과 차장실의 유리벽교체작업을 마무리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30일 "청·차장실에 이어 다음주까지 국·과장실도 투명유리벽으로 교체하고 일선세관장 집무실도 세관별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명유리벽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청사 6층에 위치한 관세청장실과 차장실은 투명유리벽 작업이 마무리 됐으며 나머지 감사관실을 포함한 6개 국장실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미 지난 3일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쾌적한 환경(Comfortable), 창의력 증진(Creative), 의사소통원활화(Communicative), 투명한 조직문화(Clear)'을 통한 사무환경 개선을 밝힌 허 청장은 "사무실 칸막이를 유리벽으로 교체하면서 투명한 행정구현과 함께 근무환경도 쾌적하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청·차장실과 간부사무실 이외에도 운영지원과를 모델케이스로 삼아 사무환경개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서류케비넷을 간편한 이동식 서랍장인 모빌렉으로 대체하고, 철제출입문은 유리문으로 교체했으며 책상간의 칸막이는 1.1m 높이로 낮춰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허 청장은 "앞으로 일선세관장의 집무실까지 단계적으로 투명사무실로 되면 고객과 세관간의 의사소통의 원활화로 대국민 서비스향상과 투명한 행정이 구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