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실시되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열기가 뜨겁다. 선거전 막판에 접어들면서 이미 유권자인 서울지역 세무사들은 표심을 정했겠지만 그래도 일부 회원들의 경우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회장은 실제로 업계의 발전을 위해 조언은 할 수 있으나 그렇게 권한이 많지 않다. 최근들어서는 본회와 얼만큼 유기적인 협조를 하느냐가 서울회장의 본업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차기 서울회장 선출을 위한 표심 향배는 한 두건의 네거티브를 제외한 편가르기 등 별다른 정치적 이슈가 없는 가운데 인물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어떤 인물이 그동안 업계 발전을 위해 고생을 많이했고, 또 앞으로도 본회와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어려운 업계의 현안해결에 기여를 많이 할 수 있느냐에 표심이 쏠릴 것이라는 것.
또한 아직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회원들은 다시 한번 공약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1일 한 세무사는 "내 동네 네 동네, 고시 비고시 등 내 편 네 편을 가르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누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느냐를 보고 표심을 결정하겠다"며 "옆 사무실 세무사와 함께 다시 두 후보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누가 실현가능 한 공약을 했는지를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서울세무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했을까. 조세일보가 다시 정리해 봤다.
[김상철 후보]
▲회원참여확대와 역할분담으로 회운영 효율의 극대화
▲회원들의 수입 증대를 위한 수익원 개발노력
▲기장료 덤핑방지로 회원 상호간의 반목과 질시 추방-모든 회원이 하나가 되는 원년
▲가산세에 대한 회원의 책임문제를 해결
▲세무서 및 시민단체 등 외부 기관과 교류 정례화
▲징세비용과 납세협력 비용 전가에 따른 정당한 보상요구
▲회원과 사무소직원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
▲회원의 단합과 친목,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한 사업추진
[이창규 후보]
▲서울회원 대접 받아야-회원희망교육을 다시 무료교육 되도록 추진
▲“보수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 구성-보수 제값 받기 운동 적극 추진
▲사무소직원에 대한 “경력별 급여표”를 만들어 제공
▲수입금액이 일정금액미만인 신규 회원 회비 일정기간 유예
▲회원 및 직원의 교육을 강화 “실무사례발표회” 실시
▲경력직원 인력난 해소 추진
▲협의회 활성화 추진
▲회원의 의사가 일선 세무행정에 반영되도록 추진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 개선
▲지방회독립을 지속 추진-세무사에 대한 세무조사 최소화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