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캠코, 기업銀 生…총 13명중 9명 '퇴출'
예보 산하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살아남아
우리금융지주 산하 모두 퇴출…주택금융공사 재공모
증권예탁결제원·기업은행 감사도 '아웃'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금융공기업 중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윤용로 기업은행 은행장 등 3개 기관장만이 살아남았다.
또한 예금보험공사를 최대주주로 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 경남, 광주은행과 서울보증보험 중에서는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만 재신임해 우리금융지주와 산하의 3개 은행 기관장들은 퇴출당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8개 금융공기업 중 3명의 기관장이, 예금보험공사 산하 5개 기관장 중 1명만이 살아남아 총 13명의 기관장 중 9명의 기관장이 퇴출당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 산하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성익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등은 재신임을 받지 못했다.
예보 산하의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박해춘 우리은행 행장, 정태석 광주은행 행장, 정경득 경남은행장도 자리를 뺏겼다.
한편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경우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사의 경우 박의명 자산관리공사 감사와 박증환 경남은행 감사만 재신임을 받았으며, 재신임 절차에 응하지 않았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주택금융공사 감사의 경우 재신임 절차를 거치게 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예보 감사와 최근 임명된 산업은행 감사를 제외하고 증권예탁결제원, 기업은행 감사는 나가게 됐다.
이밖에 재신임을 받지 못한 기관장은 사표를 수리한 후 후임자 임명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대체될 방침이다. 단 주요 현안과제가 있는 기관들의 경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근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