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대장 정리 안 돼 남아 있는 것"
경기 의왕시 소재의 대지 2208㎡의 필지 중 손바닥 만한 크기의 지분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돼 '지분쪼개기'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송종호 중소기업비서관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7일 송 비서관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1·2급 신규임용자들에 대한 재산공개 직후 기자들에게 "의왕시 소재의 땅은 지금 내 소유가 아니다"며 "1988년경에 의왕시 포이 주공아파트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의왕시 토지대장정리가 되지 않아서 아직 남아 있는 것이고 혹시나 불성실 신고 의혹을 살까봐 재산목록에 포함해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비서관은 "과거에는 건물소유만 따로 돼 있고 토지는 전체 공동소유로 돼 있어서 그것을 나누다 보니까 손바닥 크기의 땅이 나오는 것"이라며 "지번 등기를 떼어보면 지금도 1만명 이상 나오지만 이제는 내 소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비서관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139.74㎡) 10억7200만원 외에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소재한 2208㎡의 대지 중 A4 용지 한 장도 안 되는 크기인 0.41㎡(97만9000원)의 필지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