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순방일정에 주요기업인을 포함해 경제인들이 대거 동행한다.
국무총리실은 11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가 10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주요 자원부국이면서 상대적인 미개척지인 중앙아 국가들을 순방한다는 점과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라는 점에서 취임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분담받은 자원외교 역할을 한 총리가 어떻게 수행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특히 우리측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라늄 장기도입과 유전·가스전 개발협력, 광물 공동탐사 참여 등에 대한 각종 협정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이와관련 기업인들과 경제인64명이 총리와 함께 대거 동행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동행 경제인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원·에너지분야에 GS칼텍스 허동수회장, 포스코 장현식 전무,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 한화 박노대 상무, STX에너지 이상옥부회장, 한국전력 문호 부사장 등 25명의 기업인과 경제인이 참여했다.
건설·SOC분야에도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 동일하이빌 고재일 회장, 프라임건설 백종헌 회장, SK건설 문경모 본부장 등 15명이, 또 플랜트·조선·시멘트분야에 두산중공업 이남두 부회장, 현대시멘트 김호일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E&R 김진석 대표이사 등 10명이 동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금융·무역·경제협력분야에도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 신한은행 이휴원 부행장, 한영회계법인 이제홍 회장을 비롯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대한상의 김상렬 부회장 등 14명의 경제인이 함께 순방길에 올랐다.
한 총리 순방일행은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을 차례로 순방하며,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자원·건설·금융분야에의 진출에 대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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