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미국계 글로벌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인 야후(yahoo) 한국지사(이하 야후 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야후 코리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 4월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야후 코리아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파견, 이 회사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야후 코리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야후 코리아로부터 최근 2, 3년 간의 재무제표 등 사업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 코리아는 지난 1997년 10월 한국 지사가 설립되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6년 기준으로 785억원의 매출액과 56억원의 영업이익, 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N(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등에 비해 시장진입은 한 발 앞섰지만 현재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NHN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5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지난 2004년 정기세무조사를 통해 13억8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