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청장 허병익)은 AI(조류인플루엔자) 피해를 입은 부산시 기장군, 양산시, 울주군 일원의 농가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하영남 징세과장은 21일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각종 국세의 납부 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고,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는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는 한편 납세담보의 제공을 면제하는 등의 세정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이나 채권에 대한 체납 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고, 피해액에 대해서는 법인세·소득세 신고와 과세 때 재해손실세액 공제로 세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 납세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 대상에서 유예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회복하도록 지원하고, 피해 현황을 세무서별로 실시간으로 파악해 세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One-Stop 세정지원반'을 운영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