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 지역 소재 단위신협의 조합원 모집이 같은 시·군 또는 구안의 읍·면·동으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해당 시 전체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신협은 중원구에 있는 동에서만 조합원 모집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중원구 뿐 아니라 성남시 전체에서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년 중에 단위 신협 공동유대 범위(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는 범위) 확대를 위한 신협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광역시가 아닌 일반시 지역 소재 단위신협의 경우 공동유대가 협소해 타 금융회사와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현행 지역 신협은 원칙적으로 같은 시·군 또는 구 안에 있는 읍·면·동으로만 공동유대를 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행정구가 설치된 중·소도시의 경우 신협(현재 81개 존재)의 공동유대를 해당시 전체로 확대하게 된 것.
금융위 관계자는 "지사무소 설치 등을 통한 영업 확장을 통해 신협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단위 신협간 경쟁을 촉진해 영세 신협의 구조조정 및 대형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