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형 신임 회계사회장, "모두가 잘 사는 회 만들겠다"

54회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계사회장으로 당선된 권오형 신임 회장(사진 오른쪽)은 10일 "운동경기에 있어서 심판이 편파 판정을 하면 그 게임에서 진다"며 "회계업계는 룰마저 편파적으로 돼 있어 게임에서 이길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권 신임 회장은 이날 회장, 부회장, 감사 등의 임원 투표 결과 당선이 확정된 당선소감을 통해 "우는 아이에게 젖도 준다"며 "정부와 조율하에 불합리한 (회계)제도를 개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빅4회계법인은 빅4대로 중소회계법인은 중소회계법인대로 모두가 잘 사는 회계사회를 만들겠다"며 "철저한 종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회장으로 당선된 민만기 신임 부회장은 "권오형 신임 회장을 보필해서 각계의 조직이 다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영철 감사는 "가능한 많은 회원들의 뜻이 회무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