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정과 사무실 그리고 지하철 등에서 휴대폰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오늘(16일)부터 365일 24시간 개인별 휴대폰으로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휴대폰 세금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휴대폰을 이용한 세금납부는 이번 달 자동차세부터 실시되며, 문자서비스(SMS) 수신으로도 가능하고, 휴대폰으로 '702#5'를 눌러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납부할 수도 있다.
휴대폰을 통해 납부 가능한 세금의 종류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와 과태료 등의 세외수입 및 상하수도 요금 등이다. 지방세 외 세외수입의 경우는 주민번호 또는 과세번호로 조회가 가능하고 상하수도요금은 관리번호로 조회해야 한다.
알아두어야 할 점은 조회 및 납부과정에서 소요되는 데이터통신료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
서울시는 "이번 우리은행 계좌이체를 통한 휴대폰 세금납부 시범운영을 통해 수납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8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든지 기타은행을 통해 휴대폰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