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가 일본세리사연합회(일세련)와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한·일간 세무정보와 전문지식 등을 공유,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조용근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세리사연합회와 함께 한 정기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일간 양 단체의 우호가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산과세형’에서 ‘취득과세형’으로 변경된 상속세 제도와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체계,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 그리고 증여세의 과세 요건 등 일본의 조세제도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일본 세리사의 보수제도와 사무소직원 확보, 납세협력비용 등 사무실 운영현황과 함께 회계참여제도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면 일세련은 국내 세무사 손해배상책임의 법적 규정과 공제사업의 특징, 공탁의 구조, 손해보험 가입에 관한 사항, 운영현황 및 보상업무 범위 등 손해배상책임보험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났다.
조 회장은 “한·일 양국은 세무사제도 선진국으로서 아시아 각 국에 세무사제도를 확산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국제교류를 통해 정보 및 전문지식 등을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회는 양국간 조세제도 차이점과 일본에서 시행중인 회계참여제도 등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의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