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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을 나오고 보니 고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조사 받다가 꼭지(머리) 도는 줄 알았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은 17일 오후 4시 부산국세청(청장 허병익)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감동이 납세자에게 전달 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을 특강형식으로 가졌다.
조 회장은 이날 후배 국세청 직원들에게 자신이 경험하고 또 겪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선배로써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은 “주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동을 주기 시작하면 전염병이 돼 다시 자기에게 되돌아 온다”며 “현재 국세청이 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사회 기부를 하는데도 목표를 정해서 해야하며, 1회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조사현장에서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등의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악이 돼 돌아올 수 있다”며 “쓰지 말아야 할 언어는 같은 말이라도 가려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사분야에서도 주는 재미를 느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웃음도 많이 웃어본 사람이 더 잘 웃는다”며“웃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버리기 시작하면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마음에 담고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