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컨버스' 운동화 3000여점 밀반입도 적발
'나이키', '컨버스' 등 유명상표 운동화를 수입하면서 실제가격의 절반 이하로 수입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3일 미국으로부터 '나이키' 등 유명상표 운동화 8만4344점 10억원 상당을 수입하면서 세관에는 실제가격의 50%이하로 수입신고해 1억5000만원의 관세 등을 탈루한 운동화 수입업체 T사 대표 김某(38)씨 등 4명을 적발해 관세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 등은 저가신고후 차액 3억5000여만원을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불법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아울러 세관은 S사가 밀수입하려던 유명브랜드 '컨버스' 운동화의 짝퉁 2892점(진품시가 6000만원상당)도 적발해 압수조치했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일부 수입업자들이 유명상표 운동화를 저가로 수입해 폭리를 챙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하게 됐다"며 "특히 짝퉁 운동화의 경우 국내에 들어와서는 진품으로 둔갑해 고가로 판매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운동화 수입업체의 저가신고와 짝퉁반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