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동참, 보물찾기하듯 거리 쓰레기 청소
영월세무서(서장 구진열) 전 직원들이 관내 납세자들의 성실한 납세에 보답하기 위해 또 거리로 나섰다.
가장 낮은 자세로 납세자에게 꾸밈없이 봉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6월 11일 처음 시작했던 영월시내 거리 청소활동이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자, 이제는 아예 주변 환경정화활동이 세무서 본업(?)으로 자리잡게 된 것.
영월세무서는 25일 오전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영월읍 번화가에 대한 거리청소를 벌였다. 평소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와 영월초등학교일대가 이들의 활동무대.
이들은 학교주변의 버려진 담배꽁초 및 휴지 등을 직접 수거함은 물론 주변 도로와 인도 심지어 아파트 화단 속에 감춰진 각종 쓰레기조차 보물찾기를 하듯 꼼꼼히 수거해 버렸다.
세무서 관계자는 "가장 낮은 자세로 납세자에게 꾸밈없이 봉사를 펼쳐 신뢰받는 세무서가 되는 것이 봉사의 목적"이라며 "깨끗해진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 했다.
이 세무서는 특히 국세행정에 대한 납세자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출근시간대에 오가는 지역주민에게 근로장려소득세제 시행배경 등을 담은 팜플릿과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자료를 배부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진열 서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기 위해 주소도 아예 영월로 옮겼는데, 깨끗한 거리를 위한 청소활동으로 주민들과 더 친숙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청소활동으로 주민들과 더 많은 대화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세무서 직원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회봉사단과 동강사랑(동강愛)을 지난 5월 자발적으로 결성해 아동․노인․장애우들을 초청하기도 하고 봉사목적의 방문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관내 마하마을과 1署1村 자매결연, 불우이웃돕기성금모금, 물건기부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조성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