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오늘부터 미분양주택 취·등록세 50% 감면-조세일보모바일

행안부, "이 달 중 전국지역 확대…취득시기 조정해야 감면가능"

지난달 11일 발표된 '지방 미분양 대책'에 따라 오늘부터 대전지역에서 미분양주택을 취득하면 취·등록세의 50%를 감면 받는다.

이와 함께 경남지역의 경우는 3일부터 그리고 충북은 4일, 대구는 7일부터 각각 미분양주택을 취득할 경우 취·등록세 50%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지난달 발표한 '지방 미분양 대책'에 따라 대전, 경남, 충북, 대구 등 4개 시·도 지방의회 의결로 시도세 감면조례가 바뀌었다"며 "취·등록세 50% 감면이 오늘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들 4개 시·도 외의 나머지 9개 시도의 경우도 현재 지방의회에서 감면조례 개정절차를 밟고 있어 늦어도 이달 안에는 개정조례의 효력이 모두 발휘된다.

오동호 행안부 지방세제관은 이와 관련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시도에 대해 취·등록세 50% 경감지원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미분양 주택 계약자는 시도 감면조례 개정 일정을 꼼꼼히 따져봐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면조례 개정 시행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서만 경감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난 6월 11일 이후 미분양주택을 분양계약했다고 해도 시도별 감면조례 개정 시행일에 따라 취득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도별 감면조례 시행(공포)일정(6.30일 현재)>

대전지역 오늘부터 미분양주택 취·등록세 50%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