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신고 대상자 494만명, 오는 7월25일까지 신고해야
전국 494만명 사업자들은 오는 7월25일까지 2008년 제1기(2008년1월1일∼6월30일)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마쳐야 한다. 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의 '컨셉'을 납세협력비용 축소에 맞추고 각종 신고편의를 위한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제1기 확정신고시 455만명이었던(개인 408만명, 법인 47만명)대상 사업자가 올해 7월 5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서윤식 국세청 부가세과장은 3일 "납세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시스템을 개선하고 간편신고서 이용대상을 확대했으며 수입금액명세서 서식을 간소화하는 등 납세자 신고편의 제고 및 납세협력비용 축소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제1기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 사업자는 개인 446만명, 법인 48만명 등 총 494만명이다. 신고대상 과세기간은 2008년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신고·납부기간은 오는 7월25일까지이다.
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신고에 맞춰 납세협력비용 축소를 위한 제도를 일부 개선했다.
특히 전자신고시 부동산임대업자에게 기 신고된 부동산임대공급가액명세서를 제공해 변경된 임차내역만 수정입력하도록 개선했으며 매출세액만 있는 간이과세자가 간편하게 전자신고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 메뉴를 종전 6단계 화면에서 2단계 화면으로 간소화 했다.
신고내용이 간단한 간이과세자가 보다 간편하게 신고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간이과세자(단일업종 영위)가 간편신고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약 37만명의 간이과세자의 신고서 작성이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종전까지는 직전 과세기간 과세표준이 1000만원 이하인 간이과세자만 간편신고서 사용이 가능했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직종별로 서로 다른 수입금액명세서서식을 1개로 통일해 단순화하고 기재사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금액명세서란에 건별 수입금액내역을 모두 기재하던 것이 '현금거래분' 수입금액내역만 기재토록 변경됐다.
국세청은 유가상승, AI, 서해안 기름유출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최장 9개월까지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지급기간 단축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식·숙박업을 영위하는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세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발행세액 공제율을 인상(공제율 2%, 종전 1.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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