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3월초 국세청 소비세과에서 발제한 '우리나라 전통주 보호·육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에 이어 두 번째 주제로 채택된 '성실납세 풍토 조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의 경우 발제한지 석달이 넘도록 2명의 네티즌 의견 밖에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국세청 납세홍보과에서 발제한 이 번 조세포럼 내용은 네티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의견수렴을 위한 국세청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국세청 홈페이지를 방문한 한 납세자는 이에 대해 "조세포럼이라는 코너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목적을 감안한다면 네티즌들이 바로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위치시키는 등의 홍보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
한편 이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조세포럼'이 마련된 후 첫 번째 주제로 채택된 '우리나라 전통주 보호·육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의 경우 마감까지 한 달간 10개의 의견이 제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게다가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 가운데 이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접근한 사례들도 있어 언론에 소개되는 등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