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세청에 따르면 66년 개청 당시 국세청의 연간 세수규모는 7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무려 1275배나 증가한 89조2천564억원.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2천400억 정도로 66년 한해 동안 징수한 총 세수실적의 3.5배에 이르는 수치.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납부한 법인세가 1조100억원임을 감안하면 개청 당시 1년 동안 걷어들인 총 세수가 현재와 비교할 때 개별기업 한곳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
이는 그 동안 놀랍게 증가한 세수규모를 체감케 하는 것은 물론 외형적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한 우리나라 경제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사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