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오창석)은 17일 올해 1분기 매출 5천870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의 당기순이익에는 지난 2월1일자로 분리된 카메라 사업 부문의 지난 1월 한달치 영업손실 378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보안 관련 사업의 호조와 하이엔드급 카메라폰 모듈 등의 실적 호조로 시장 예상치(377억원)를 훨씬 웃도는 4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감시카메라(CCTV)의 경우 삼성테크윈이 독자개발한 DSP칩을 적용하는 등 핵심부품을 내재화한 것이 수익성 제고와 매출.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카메라폰 모듈은 5M, 8M 등 고화소,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과 하이엔드 제품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및 이익이 확대됐다.
삼성테크윈 측은 "파워시스템 부문은 압축기 등 터보기기, 엔진부품 수출 물량 증가, 엔진군수 사업 물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고, 앞으로 조선해양용 가스압축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특수사업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방산물량 증가로 매출 및 이익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또 "반도체부품 관련 사업은 하반기부터 매출 및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장비는 투자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하반기 고속기 제품을 출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차세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