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올 1.4분기 세수입이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아파트와 자동차 취.등록세 등 도세 징수액은 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48억원)에 비해 28.8% 331억원 감소했다.
이는 총 4천938억원으로 책정된 올 지방세 세입 예산 중 1.4분기 목표액(1천25억원)의 79.7%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도세 수입이 예상을 밑돈 것은 장기 불황으로 부동산 거래 등이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다만 1월 73%에 불과했던 월별 목표대비 징수율이 2월 77%, 3월 80%로 완만하게 늘어나는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세수입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청주권 토지규제 해제 등 경제 활성화 조치와 고급아파트 입주 개시 등에 힘입어 점점 나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