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5일 외투기업의 관세쟁송에서 관세청의 대법원 승소를 이끈 대구본부세관 김홍구씨(52세, 남)를 '8월의 관세인'에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조세특례법에 의해 관세 등이 면제되는 금속가공기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입신고수리전에 감면신청서를 내지 않아 관세감면 및 세액경정이 거부된 외투기업이 제기한 소송에서 변호사 선임 없이도 4년여간 끈질기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대형로펌을 동원한 외투기업에 대해 대법원의 최종 승소판결까지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또 인천항을 통해 어린이용 자전거 앞바퀴에 은닉해 반입하려던 마약류(메스암페타민 6억원 상당)를 적발한 인천세관 박해영씨(40세 여)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에, 소무역상을 통해 중국산 메밀, 콩, 깨 등을 불법 수집해 전국에 유통시켜온 수집상을 검거한 제주세관 박성복씨(45세, 남)를 조사분야 유공직원에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