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업률 3.8%..네덜란드 이어 두번째로 낮아
OECD 평균 실업률은 8.6% 전월비 소폭 상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실업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30개 회원국 중에선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3일 OECD의 8월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8월 실업률은 3.8%로 네덜란드(3.5%)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한국의 실업률은 한 달 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한해 전에 비해서는 0.6%포인트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4.7%), 일본(5.5%), 호주(5.8%), 멕시코·덴마크(5.9%) 순으로 실업률이 낮았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페인으로 18.9%를 기록했으며, 아일랜드(12.5%)와 슬로바키아(11.6%)도 두 자릿수의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한편 OECD 평균 실업률은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8월 실업률 평균은 8.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해 전에 비해서는 2.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7.9%였던 OECD 평균 실업률은 4월 8.1%, 5월 8.4%에서 6월과 7월 8.5%를 거쳐 8월 8.6%로 상승했다.
미국은 9.8%를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0.3%포인트, 한해 전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으며, 유로권은 9.6%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한해 전보다는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은 8월 실업률이 5.5%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