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주관 12월 4일까지 납세자 및 일반인 대상
백용호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세청이 국세행정서비스에 대한 납세자들의 신뢰도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2009년 국세행정 신뢰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납세자 뿐 아니라 일반인의 신뢰도 평가도 병행될 예정이어서 백 국세청장 취임 이후 국세형정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 방법은 업문분야별, 세무관서별로 무작위로 추출된 납세자가 국세행정 공정성, 전문성, 청렴성, 고객지향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세부 항목으로 세정지원, 세무조사, 민원, 신고납부, 자료처리, 체납관리, 고충처리, 과세 불복 등이 100점 만점으로 매겨진다. 각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가 받은 점수를 취합해 순위가 결정된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납세자 약 7000명, 일반인 700명 선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세행정 개혁 뿐 아니라 본청 및 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 등의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에 대한 납세자 종합 신뢰도는 100점 만점에 71.8점이었으며, 일반인의 평가 점수는 50.3점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