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e세로' 내달 초 시험 운영
내년부터 법인사업자에 대해 전면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와 관련한 상담센터가 내달 초 개설된다.
국세청은 29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시스템 'e세로'를 개발 완료하고, 사업자가 발행방법 등을 미리 연습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달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운영에 따라 사업자는 인터넷 PC를 이용해 전자세금계산서 홈페이지 'e세로(www.esero.go.kr)'에서 가상 발행연습과 조회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e세로'를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하며,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려면 'e세로'에서 건별 발행 또는 일괄 발행 메뉴를 선택하면 발행자나 수취자가 즉시 조회하고, 엑셀파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다만 시험운영기간 중 'e세로' 시스템을 통해 발행한 전자세금계산서는 연습발행이기 때문에 실제 발생하는 거래는 올해 말까지 현행 세법대로 별도의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야한다고 국세청은 조언했다.
특히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한 전용상담센터(1544-2030)를 내달 2일 개설해 발행 및 조회방법, 부가가치세 신고시 활용방법, 공인인증서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별 홍보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터넷 접근이 곤란한 사업자도 전용상담센터에서 폰뱅킹을 이용한 ARS 전화발행이 가능하며, 관할 세무서에서 보안카드를 신청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운영과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시행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는 법인 범용 공인인증서나 전자세금용 공인인증서, 거래처 이메일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매입자가 이메일이 없는 경우에도 'e세로'에 전송된 시점에 수취된 것으로 보아 매출자와 매입자 모두 불이익이 없도록 세법령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