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보안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자금융거래, 기술적 침해대응, 취약점 모니터링 등 3개 분야로 나눠 고객정보 보호와 적정한 보안기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전자금융거래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다단계 가입자 확인을 거치도록 하고, 로그인시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이용단계에서 이용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했다.
또한 PC 인터넷뱅킹의 전자자금이체에서 적용하는 거래인증방법과 보안등급별 자금이체한도를 적용해 PC 인터넷뱅킹과 유사한 보안수준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거래정보는 모든 통신구간에서 암호화해 송수신되도록 함으로써 정보유출에 대비하고, 비밀번호 등 중요입력정보가 유출되거나 변조되지 않도록 입력정보 보호대책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이 금지되며, 바이러스 등 악성코드 예방대책을 적용하고 전자서명을 의무화하는 등 기술적 침해대응 방안도 마련됐다.
서비스 제공 금융회사는 정보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스마트폰 관련 새로운 취약점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금융회사와 금융정보보호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 마련 T/F'를 올해에도 계속 운영해 향후 예상되는 보안위협에 범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