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겠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이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에 이어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 도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광주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광주시민의 강렬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광주는 현재 경제·문화적 자립기반이 취약하고, 수도권 및 대기업위주의 강자 편중식 정책노선으로 인해 호남에 크게 불리한 구조적 여건이 조성되고, 참여와 소통, 자율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 의원은 “‘3대 과제’를 제시하고, 과제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 일자리, 경제, 문화, 복지, 교육, 환경, 글로벌, 서비스 행정 등 8대 분야별로 구체화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기업 중심의 편중된 경제구조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더불어 상생하는 쌍두마차 체제로 바꿔 2014년까지 경제규모 4위,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3000만원, 고용률 60%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강 의원은 “광주를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평화도시로 승화시켜 사회적 약자도 행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공동체가 뿌리내리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안정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도록 하는 노력이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며 “광주시장이 되면 ‘일자리창출 범시민협의체’를 두고, 시정의 최우선을 ‘일자리를 통한 신성장체제 구축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1948년 전남 화순 출신으로 대입검정고시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관선 광주시장과 농림수산부장관, 내무부장관,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