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2009년 한해 무역수지가 11억불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세관(세관장 김철수)의 ‘09년도 부산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09년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누계 대비 26% 감소한 95억불, 수입은 29% 감소한 106억불로 무역수지는 11억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어패류 등 직접소비재의 소폭 증가(2%)를 제외하고 원료, 경공업품, 중화학공업품 등 전반적 수출품목의 감소로 전년대비 26% 감소했고, 수입은 시설재 포함 자본재는 소폭 증가(1%)하였으나 전체수입액의 65%를 차지하는 소비재, 원자재 감소로 전년대비 29% 감소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수출입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 수요감소로 직접 소비재(비중 8%)의 소폭 증가(2%)를 제외하고 수출 주력품목인 중화학공업품(비중 77%)과 경공업품(비중 12%) 등이 두드러진 감소폭을 보였다.
수입도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용 시설 기자재 포함 자본재(비중 34.7%)는 소폭 증가(1%) 했으나 소비재(비중 18.6%) 및 원자재(비중 46.7%)는 각각 13%, 45%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출의 경우 대(對) 선진국(비중 33.1%)은 37%, 개도국(비중 66.9%)은 20%만 감소해 전체 수출 감소율이 전년대비 26%로 완화됐다. EU,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두자리수 감소한 31억불이며 개도국 경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남아, 중국으로 수출이 각각 29%, 8% 소폭 감소해 64억불을 기록했다.
수입은 대(對) 개도국(비중 44.5%)의 수입은 44% 감소했으나 선진국(비중 55.5%)은 10%만 감소해 전체 수입감소율은 전년대비 29%로 완화됐다. 선진국의 경우 호주, 캐나다로부터 수입은 증가했으나, 비중이 높은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해 59억불을 기록했고, 개도국은 동남아로부터 수입은 소폭 증가했으나 중국, 중남미등지로부터 감소해 47억불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