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이창규 現회장-'대항마' 누구?
김상철, 황정대, 임채룡 세무사 출마 여부 '관심'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 이창규)가 5월 '빅뱅(Big Bang)'을 예고하듯 점차 선거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오는 5월 4일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회장 선거를 겸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4개월여가 남은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다수의 후보들이 선거 출마를 결심하거나 저울질하는 등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이창규 現서울세무사회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 러닝메이트 후보자 물색 등 재선을 위한 행보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이 회장의 재선길을 가로막을(?) 대항마들이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김상철 세무사고시회장, 황정대 前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임채룡 前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등이 출마를 결심했거나 고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선거전에서 이 회장과 맞붙었던 김상철 고시회장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이 날 조세일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출마를 결심했다)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2008년 선거 당시 사상 초유의 '대접전'을 벌인 끝에 이 회장에게 23표 뒤져 아깝게 낙선의 고배를 든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1기 조용근 세무사회장 체제의 양 날개였던 황정대, 임채룡 前세무사회 부회장 등도 출마 여부를 놓고 득실을 따지는 등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이창규 회장과 김상철 회장만이 공식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지만 황 前부회장과 임 前부회장 모두 도전장을 내민다면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