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월말까지 세무서에 법인세 신고를 한 4만7500여개의 12월 결산법인들은 사업년도 종료일로부터 4개월 내인 오는 30일까지 해당구청에 법인세할주민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며 "신고기한을 넘기면 신고납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고액의 세금을 일시 납부하기 어려운 법인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대출 또는 할부납부 할 수 있도록 현재 LG카드사에서 회원·타카드회원 및 비회원에게 대출할부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납세자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세무서에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액 신고 납부시 세액의 10%를 소득할주민세로 함께 신고해야 한다.
종전에는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의 10%를 소득할주민세로 산정,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신고 납부 후 30일 이내에 주소지 관할구청에 신고 납부하도록 했었다.
서울시는 "일반시민들이 소득세를 세무서에 신고 납부한 후 소득할주민세를 구청에 신고 납부하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신고 납부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물어왔다"며 신고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특별 징수하는 소득할주민세나 법인세할소득세에 의한 주민세는 동시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고로 올해 최초로 소득세와 동시에 신고납부 해야 하는 주민세는 4월에 예정 신고하는 양도소득세할주민세와 5월에 신고 납부하는 종합소득세할주민세가 대상이며 이 중 지난해 소득에 대한 종합신고를 5월말까지 해야하는 종합소득세할주민세 납세자는 서울시의 경우 18만5000명이 해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