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에콰도르, 라오스, 케냐 등 13개 개발도상국가 세관직원 20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지원현황,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제도 등 한국의 관세제도 및 기법에 대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특히 참가국들은 전자통관시스템과 AEO 제도 등의 도입이나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질의와 기술협력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관세청은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대표 항만세관인 부산세관과 현대자동차 등 산업시설을 방문해 지역과 기능별로 특화된 관세행정을 직접 견학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수 프로그램은 개도국의 관세행정기법 벤치마킹 수요를 반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외국 관세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입기업들의 원활한 해외통관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